지구는 자전하며 태양주위를 돈다. 태양계도 돈다. 모든 것을 포함한 은하계도 돈다. 너는 돌고 돌고 도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한 순간도 멈춰있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너는 눈으로 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보고 있는 눈을 가진 나도 변하고 세상도 변한다.
너는 자주 생각을 한다. 눈사이의 커다란 눈을 느끼기 시작했다. 육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눈, 육신을 바라보는 눈이 있다. 시선이 높아져 너를 바라보게 되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헷갈린다.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은 누가 하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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